대구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구밴드음악제`가 오는 8일 오후 수성못 상단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예술가와 프로예술가가 함께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는 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행사로 스쿨밴드, 직장인밴드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밴드들이 락, 어쿠스틱 등 다양한 밴드음악을 준비했다. 참가자격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밴드팀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음원 및 앨범을 발매한 이력이 있는 인디밴드부문과 동아리 중심으로 활동하는 생활밴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1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인디밴드, 생활밴드 총 37개 팀이 참가를 신청, 본선 진출팀은 참가 신청시 제출한 동영상을 통해 예선심사가 이뤄지며 최종 8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그 외 수성못 상단공원 본 행사장에서는 `나만의 악기 커스텀 제작 시연 및 악기 점검`, 대구지역 뮤지션들의 음반 전시, 악기연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본 행사를 통해 지역 밴드팀들의 또 하나의 활동영역이 구축되고, 프로뮤지션들만의 공연이 아닌 지역 밴드동아리들의 공연도 함께 진행해 공연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밴드음악인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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