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이 오는 7일에 열리는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대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충무아트센터가 함께하는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지난해로 막을 내린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를 뮤지컬인과 관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확대한 시상식이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7일 충무아트센터 3층 예그린스페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7월~2016년10월까지 10일 이상 공연된 창작뮤지컬 61편, 라이선스뮤지컬 25편 총 86편을 대상으로 각 부문 최고를 가리기 위한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작품, 배우, 크리에이티브, 대상 등 총 4개부문의 노미네이트 선정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와 DIMF가 함께 제작해 2011년 초연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지난 2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첫 서울 장기공연 성료에 힘입어 배우부문에서 총 4명이 노미네이트 되어 눈길을 끌었다. `투란도트`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준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여우주연상,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주며 열연한 `류` 역의 `임혜영`은 여우조연상,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알리`와 다양한 매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정화`가 여자 신인상 분야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7월, 1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DIMF가 모든 장르를 망라해 2016년 대한민국 뮤지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 단체 등에게 시상되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의 상인 `예그린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예그린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뮤지컬 산업의 외연을 지역으로 확장해 보다 폭넓은 관객층 개발과 뮤지컬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며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로 자리 잡은 DIMF를 `예그린 대상`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DIMF는 3명의 배우가 노미네이트 된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요 뮤지컬 넘버인 `그 빛을 따라서` 의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올 2월 첫 서울 장기공연에서 선보여 역대급 넘버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빛을 따라서` 는 얼음공주 `투란도트`가 `칼라프`의 진실된 사랑을 받아드리는 곡으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박소연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같은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동하가 완벽한 하모니로 뮤지컬 `투란도트`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할 것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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