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화훼 신품종으로 떠오르는 ‘헬로보르스’가 화제다. 시는 ‘FTA 및 기후대응을 위한 화훼신품종 실증시험’을 통해 재배에 성공한 ‘헬로보르스’를 출하 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실시해온 ‘FTA 및 기후대응을 위한 화훼신품종 실증시험’은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사업으로, 시는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여러 작목 중 ‘헬로보르스’에 대한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겨울에 피는 꽃이 많지 않아 그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헬로보르스’는 꽃이 12월 말 크리스마스 즈음에 피기 때문에 일명 ‘크리스마스 로즈’라고 불린다. 추위에 강한 상록으로 겨울 동안 하우스 안에 난방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난방비가 절감됨은 물론 한 번 식재하면 20여 년 동안 수확이 가능해 2~3년마다 모종을 교체하는 비용도 절약된다.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실증시험재배 결과 지난해 2019년 12월에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2년차 출하가 이어지고 있다.현재까지 770여단을 수확해 약 1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날 실증재배를 통해 ‘헬로보르스’를 출하한 정태복(70세)씨는 “오랫동안 시설화훼 농사를 짓고 있는데 화훼시장 변화에 따라 소득이 줄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대체작물로 ‘헬로보르스’를 시작했는데 그 결실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기타 ‘헬로보르스’ 재배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054-639-7386~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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