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손을 맞잡을 수 있을까?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승전보를 안겨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당을 떠나면서 김 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김 위원장은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 그대로 국민의힘에 4.7 재보선 압승 구도를 이끌며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재편 주도권을 안겨주며 이날 비대위원장 직을 내려놓았다.국민의힘 사무처 노조는 이날 떠나가는 김 위원장을 향해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사무처는 "앞이 보이지 않았다. 당원들은 길을 잃었고 국민들은 기댈곳이 없었다"면서 "지난해 5월27일 김종인 비대위원회가 출범했다. 반대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의심을 발목을 잡았다. 광주행과 대국민사과에 당 안팎의 저항과 반발도 있었다"고 비대위 출범 과정을 설명했다.그러면서 "팔순 노구의 정치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으며, 신중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갔다"면서 김 위원장과 함께 한 지난 11개월이 ‘별의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민심을 읽는 정확한 시선, 상식과 원칙에 따른 정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거목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은 한마디로 ‘일할 맛 나는’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어제는 기뻤고, 오늘은 슬프다. 붙잡고 싶지만 목소리가 작고, 가진 힘이 없어 슬프다"고 떠나는 김 위원장에 대한 존경심과 향수를 드러냈다.TK(대구경북) 정가는 당장 김 위원장과 윤석열 전 총장과의 차기 대권 조합 시나리오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자연인으로 돌아간 김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손을 맞잡고 세력화를 통해 최종 기착지인 국민의힘과 차기 대권을 놓고 통합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시나리오다. 김 위원장의 경우 재보선 압승만을 이뤄놓고 정치계를 완전 은퇴하긴 이르고 윤 전 총장 역시 야권 재편 주도권을 쥔 국민의힘에 곧바로 입당, 대권의 별을 따기는 녹록치 않다는 이유에서 나온 가설이다.김 위원장과 윤 전 총장과의 조우는 엄청난 시너지를 낳게 될 것이라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정가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떠난 국민의힘의 차기 대권 구도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통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분문제, 배수의 진을 친 유승민 전 의원 등 차기 대권 후보간 이전투구가 격렬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 위원장은 홍준표 의원과 복당 거부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와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금이 간 사이다. 이들과의 묵은 앙금은 금새 풀리긴 어려운 모양새다.김 위원장이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국민의힘에 복귀할 경우 당내 분란이 예고돼 있다는 얘기다.윤 전 총장은 제 3지대에 이미 지원세력 2만명이 포진한 가칭 다함께 자유당이 버티고 있고 윤석열 팬클럽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아직 향후 정치적 행보도 불투명하다.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의힘이 정권 탈환의 시너지를 내기위한 구애 작업도 예상되지만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저울질은 올 가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오는 17일 대전을 시작으로 공식 창당작업에 돌입할 예정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인 윤사모의 다함께 자유당 역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결사적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자연인 김종인 위원장과 윤석열 전 총장과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가설도 이 때문이다.지역 한 국회의원은 "자연인으로 돌아간 윤석열 전 총장은 결국 국민의힘내에서 차기 대권후보 경쟁을 벌여야 한다. 국민의힘도 재보선 압승이후 새로운 변혁의 기회를 얻었다"면서 "당장은 힘들겠지만 국민의힘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윤 전 총장도 올 것이고 김종인 위원장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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