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은 27일 방역수칙을 적용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중반기 전시 개막식 및 제17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알렉산다르 조르제비치 주한세르비아 대리대사, 참여작가 블라디슬라브 스체파노비치, 김은솔, 제17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심윤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전시소개,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상패 수여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중반기 전시는 국내 최초로 세르비아 출신 스체파노비치의 작품을 소개하는 `블라디슬라브 스체파노비치: 한 화가의 증언`展, 제16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김은솔의 개인전 `기억의 파동`展, 포항시립미술관이 2019년, 2020년 수집한 소장품 중 5명의 조각 작가를 소개하는 신 소장품전 `20이일(異日): 과거와 미래 사이`, 포항 출신의 한국근현대미술 대표작가 초헌 장두건 화백의 파리 체류시절을 되짚어 보는 `장두건 빠리에 머물다` 총 4개의 전시로 구성돼 있으며, 각기 다른 매체와 국가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날 전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2021년 제17회 장두건미술상 시상식에서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윤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800만 원과 함께 2022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중반기 전시는 8월 29일까지 개최되며, 온라인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시간별 40명으로 제한해 운영된다. 임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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