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의 도시재생은 주민들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기본 단계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 원동력으로 꼽힌다.경주시는 8일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해 6개의 주민공모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공모사업들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자리잡아 황오동 도시재생 활력소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주민주도공모사업은 주민 주도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서 계획수립부터 운영관리까지 총괄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사업에는 ▲예술 활동 프로그램으로 황오동 지역 문화브랜드 조성 ▲황오동 어르신 초청 어울림마당 ▲황오리를 아름답게 주민은 활기차게 ▲황오리의 책사랑 ▲영화와 인생 ▲소외된 지역노인계층을 위한 고추장 나눔행사 등 6개 사업이 선정됐다.예술 활동 프로그램으로 황오동 지역 문화브랜드 조성은 지역 주민들과 예술 활동 및 예술 프로그램을 실시해 황오동 고유의 문화브랜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황오동 어르신 초청 어울림마당은 주민들의 관계 형성과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화분 만들기, 제과 체험, 타악기 체험, 액자 만들기, 브라스밴드 연주회 참여 등을 실시한다.황오지구 주민협의체 사랑마을은 낙후된 원도심인 황오동의 생동감을 되찾기 위해 청소 및 정비를 통한 주변 환경 개선, 꽃 식재를 통한 활기 불어넣기 등을 추진한다.황오리의 책사랑은 황오동 작은 도서관에서 독서회·토론을 추진하고 서평집 출간 등을 통해 작은 도서관을 주민 교류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영화와 인생은 영화 토론 모임을 가지면서 영화를 주제로 주민 간의 소통 활성화를 꾀한다.소외된 지역 노인계층을 위한 고추장 나눔 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고, 소외된 노인과 차상위 계층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고추장을 나누는 사업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많은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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