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여행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드라마 속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제작지원은 지역 관광지를 명소화해 인근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관광객들의 SNS를 통해 홍보의 확산효과까지 볼 수 있다.
포항시에서는 청하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전체적으로 새 단장을 마친 청하시장과 청진리 해변, 구룡포 석병리 등 포항시 곳곳을 발견할 수 있다.
시는 최근 포항관내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 인기드라마를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흐름에 발맞춰, 이번에는 신민아, 김선호 주연의 tvN의 새로운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제작지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회 방송을 통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tvN `갯마을 차차차`는 사전 제작 논의 단계부터 포항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드라마 전체 제작 분량의 80% 가량을 포항시에서 촬영했다. 극 중 포항의 특산물 등을 활용한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포항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시는 극 중 배경이 되는 장소와 가까운 연계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항시를 찾은 관광객에게 풍부한 관광코스를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의 관광지를 알리는 노력과 더불어 우리지역의 먹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홍보도 지속해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전국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갯마을 차차차`는 총 16부작의 드라마이며,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tvN채널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