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추석 전 공사대금 248억원을 신속 집행하는 등 공사현장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석 민생대책을 추진한다.명절 전 임금 및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오는 13일까지 기성검사를 완료하고 공사대금이 추석 전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단위학교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조기에 교육청 예산을 교부하고 공사업체에는 기성금·선금·노무비 청구제도 등을 적극 안내해 필요 자금이 적기에 지급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또 공사현장 근로자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임금 지급여부를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공사현장에서는 하도급·자재·장비 대금 체불 여부를 특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청의 공사대금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점검에서 지급 지연이나 미지급 등 위법사항이 발견된다면 즉각 시정조치하고 미이행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맞이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를 지원하고 현장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금지급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고 투명·공정하게 처리해 하도급업체와 현장근로자의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