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을 위해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합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가 지난 3일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도록 조속히 법률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 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양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시는 지난 7월 13일, 경북도는 9월 23일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했다.하지만 경북도의회의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견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의회에서 찬성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행안부는 입법 추진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와 도는 통합신공항 사업이 무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행안부에서 관련 지자체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해 의지를 갖고 발 빠르게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군위군 편입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핵심 합의사항"이라며 "연내에 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안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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