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5일 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2000년 이전에 촬영한 수학여행 또는 신혼여행 사진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 달간 접수된 81건의 작품 중 26건을 선정했다. 작품 심사는 1, 2차에 걸쳐 적합성, 희소성, 현장감, 활용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수학여행 최우수상으로 ‘아버지 기억속의 불국사(불국사)’를, 신혼여행 최우수상으로 ‘아름다운 그 시절(동궁과 월지)’ 등을 각각 선정했다.수학여행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버지 기억 속의 불국사는 청운교, 백운교를 배경으로 찍힌 사진으로, ‘자하문 처마의 기상만큼이나 늠름한 시골 학생들의 모습이 사진 밖으로 느껴진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경주국립공원 유튜브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립공원 홍보에 활용되며,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지 않는다.이성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경주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에게 가슴 한편에 묻어둔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gyeo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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