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포항 에코 플로킹`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플로킹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신청기간 동안 285여명의 참여자가 포항 에코 플로킹에 신청·접수 완료했다.
참여자들은 오는 21일까지 포항 관내 산책로·해안가 등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플로킹 활동을 실시할 수 있다.
현재 포항 에코 플로킹에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활동장소도 영일대해수욕장, 그린웨이 철길숲, 형산강 강변 등 주로 일상에서 쉽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어서 가족, 친구, 동아리 단위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앞 장미원에서 포항동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과 선생님 총 50여명이 모여 플로킹 활동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보물찾기 하듯이 신이 난 모습으로 장미원부터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까지 걸어가며 겉으로는 깨끗해 보였던 거리였지만 아이들은 구석구석에 숨겨진 쓰레기를 발견하고 "여기에도 쓰레기가 있어요"라고 외쳤다.
또한 이번 플로킹에는 죽장초등학교 상옥분교장 학생 3명이 참여, 약 30분정도 소요되는 등하굣길을 걸어가며 안전한 등하교를 도와주는 배움터지킴이 선생님과 함께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길목에 떨어져있는 쓰레기를 줍고, 학교 또는 집에 도착하면 주운 쓰레기를 분리수거를 했다.
플로킹은 동네 주변을 산책하며 가볍게 실천할 수 있어서 이번 포항 에코 플로킹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북구청은 포항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플로킹 활동실적을 인증한 참가자에게 1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을 부여해주고 있다.
포항 에코 플로킹 종료 후, 적극적이고 우수한 플로킹 활동을 실시한 참가자를 선정해 민간 표창 대상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라정기 북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친환경 생활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이 많이 전파되고 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환경보호 활동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북구청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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