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소위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외출과 모임이 활발해지면서 하천, 거리, 공원 등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역환경 정화에 앞장서며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쾌적하게 만드는 청년들이 있어 귀감이 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이하 ASEZ WAO)다.
ASEZ WAO는 연말까지 대규모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Blue Ocean` 활동으로 하천, 강, 해변, 바다 주변을, `Green Earth` 활동으로 도심과 거리, 공원을 정화해 깨끗하게 만든다.
`No More GPGP` 활동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Mother`s Forest` 활동으로 나무를 심어 청정 대기 조성에 일조한다.
또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캠페인인 `Green Workplace`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Heart to Heart 릴레이` 활동으로 의료진과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를 응원한다.
14일, 대구 신천과 율하천에서는 `Blue Ocean` 활동이, 동천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에서는 `Green Earth`활동이, 대구 성당못과 경산 하양읍에서는 `No More GPGP` 활동이 펼쳐졌다.
오전 11시, 대구 신천에 모인 40여 명의 회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신천 일대 3km 구간을 꼼꼼히 정화하기 시작했다.
봉사가 진행된 신천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보니 배출되는 쓰레기 양도 상당했다.
1시간가량의 봉사로 마스크, 담배꽁초, 일회용 컵, 포장용기, 캔, 낙엽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봉투에 가득 담겼다.
이를 통해 100리터 마대 1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ASEZ WAO 관계자는 "물은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맑은 하천을 보존할 수 있도록 이웃들도 동참해주기 바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성동 행정복지센터 측은 이들의 봉사를 반기며 쓰레기봉투, 장갑 등 청소도구를 지원하면서 몸을 아끼지 않고 정화에 힘써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휴일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고자 행사에 참여했다"는 차대성(23)씨는 "낙엽도 많이 떨어지고 신천가로수와 하천주변의 쓰레기가 보였는데 휴일이지만 ASEZ WAO 직장인 청년들이 함께 봉사하니 깨끗해진 신천 주변 모습에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암사역, 경기 평택 서탄야구장, 충북 청주 부모산, 경남 김해 진영역사공원, 광주 치평동 등 국내와 미국 유타주 웨스트밸리시, 필리핀 캬가얀데오로시, 보츠나와 가보로네시 등 해외 각지에서도 환경보호활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이들은 그동안 대구·경북 각지에서 꾸준히 봉사를 이어왔다.
영천 금호강변, 영주 서천둔치, 포항 젊음의 거리, 대구 동성로·대명동·동천동·태전동·칠성동·율하동·만촌동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농사철에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작년부터는 대구시 달서구보건소·서구보건소·수성구보건소·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포항시 남구보건소, 상주보건소, 경산보건소, 김천의료원 등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에게 손 편지와 간식키트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 7,500개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의미를 더해,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생태계 보호,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해 캠페인, 포럼, 파트너십 체결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ASEZ WAO의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은 얼마 전 한국에서 개최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국민참여사업에도 소개돼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지속적인 ASEZ WAO의 행보에 미국 대통령, 필리핀 환경부 차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페루 우앙카요 시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등 국제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상을 수여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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