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이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사망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50대 남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10일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봉수)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59)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어머니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은 여성의 차량에서 핏자국을 발견, 강력 사건으로 전환해 정식 수사에 들어가 CCTV 등을 확인해 여성과 가장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에게 범행을 자백받아 포항시 남구의 한 야산에 유기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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