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주문학상에 운문부문 이령 시인, 산문부문 김지희 수필가가 각각 수상했다.
11일 오전11시 경주 웨딩파티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호진 경주부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이문식 경주재향경우회 회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문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순희 경주문학상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경주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얻은 시 `박달재 신화`의 이령 시인과 수필 `식리`의 김지희 수필가는 정말 위대했다"며 "코로나19 힘든 시기에 훌륭한 작품으로 위로와 기쁨을 선사해주신 수상자에게 뜨거운 축하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순희 위원장은 "경주는 한국문학의 시원이며 발상지"라며 "한국의 수도 서울은 이곳 서라벌에서 뿌리를 내렸으며, 천년왕도 도시 경주문학상 제정은 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문협의 자부심이며 경주인의 사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운문부문 수상자 이령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내 고향 경주에서 문학상을 받게 돼 더 기쁘다"며 "늘 시작임을 다짐하며 글을 쓰는 곡진한 자세만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산문부문 수상자 김지희 수필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산타의 선물 같은 경주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곁에서 늘 힘이 돼 준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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