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산업은 펜데믹 시대에 소중한 신산업으로 전 세계 약33만종의 해양생물 중 1% 정도만 Bio소재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1조2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인프라 구축지원 계획과 함께 현재 국내시장 5000억 원에서 1조2000억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 인구는 2021년 약 79억 명에서 2050년 96억 명으로 전망,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엘빈 토플러, 피터 드러커, 조셋 시런)들은 해양에서 식량생산 및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에 전 국토 20%를 차지하는 1위 경북, 동해안 청정해역을 강점으로 해양바이오 신소재 개발의 가능성과 미래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을 찾았다. ◆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1위(60kg), 미래 패러다임 변화 전 세계의 수산물 생산량은 1990년 약 1억 톤에서 양식생산량의 급증으로 2014년 1억 7000만 톤까지 늘어났다가 최근 몇 년간 정체 수준이지만,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1990년 13.5㎏ 2000년 15.8㎏ 2012년 19.1㎏ 2018년 20.5㎏으로 소비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12년 54.2㎏ 2019년 69.8㎏으로 증가하고 수산물 자급률은 2012년 75.5%에서 매년 감소해 2019년 68.4%까지 낮아지고 있어 국내 수산물 생산량을 증가시켜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식량안보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에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수산물의 생산 확대를 위해 국·도립수산자원 연구기관에서 1980년대부터 연안 바다해역에 종자방류, 바다목장 조성 등을 통해 자원의 회복 및 관리 정책을 펴고 있지만 현재 우리 연안(沿岸)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산란장 감소, 환경오염, 노후양식장 등에 따른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창출 연구를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봉착했다.  ◆ 천연생물자원 미세조류 연구, 고품질 인공종자 및 산업화 대응 먼저 해양생물 중 미세조류에 대한 연구와 산업화의 추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현시점에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보급형 미세조류 스마트팜 플랜트 사업 및 미세조류 바이오 소재개발 등`사업을 추진해 각종 어·패류 종자생산, 의약품, 화장품, 건강식품, 식용바이오 오일, 비료, 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대기 및 수중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해 광합성을 통해 생화학에너지를 생합성하는데 1차 생산자로 천연 생물자원이자 인류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조류 중에 녹조류인 Haematococcus의 astaxanthin는 비타민 C의 6000배 기능의 항산화 기능을 가진 순도 100% 파우더가 1 ㎏당 1~2000만원을 호가하는 천연 생물자원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으며 일본, 아일랜드 제품은 세계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바다에 널리 존재하는 유용한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것은 생물자원의 인공종자생산 및 새로운 고부가 양식품종 기술개발 연구에 유용한 먹이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과 지구온난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개발을 통해 대량으로 배양된 미세조류로부터 식량 및 에너지원으로써 이용 효과를 거둘 수가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 해조류(바다 숲)+저탄소, 일석이조(一石二鳥) 만들기 바다 숲 조성을 위한 해조류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의 수행이다. 육지에서 산과 들에 숲을 이루는 것이 생명의 근원이며, 그 속에서 먹이사슬이 형성되듯이 바다, 또한 생명·생활·생산의 근원지로 자연생태계 본래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에 국가 수산정책의 일환으로 1970년대부터 인공적인 구조물(魚礁)을 설치해 연안에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산란·서식·은신처 등을 제공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안 갯녹음 발생을 비롯한 자연생태계를 고려한 바다숲 조성이 아쉬웠던 것은 연구기관에서 어패류와 갑각류의 자원회복을 위한 종자생산에만 집중하였고 전문인력 부재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시와 전남도 등 연구기관에서 해조류 육종과 융복합 분야에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해양생태계는 산림면적 보다 CO2 흡수·저장력은 비슷하지만 흡수속도는 최대 50배 빠르고 식물로 고정돼 분해하지 않은 채 흡수돼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5월 2050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해 10월에 분야별 시나리오를 설정(바다숲:자연기반 탄소흡수)한 바 있다. 따라서 동해 연안의 특성과 과학적인 해조류 연구를 통해 이미 사막화(白化) 현상 및 연안해역 해조류 복원이 시급한 현실로 이에 관한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야다.  문성준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장은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라며 "이 시대 골든타임에 탈 탄소 국가정책과 연계하고 산·학·연 협력 체제를 통해 새로운 생명산업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등`21C 소득 5만불 시대, 생명자원 확보`를 위해 선도하는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960년 초 제25대 미국 대통령 (존.F)케네디는 `인류의 마지막 자원은 바다에 있다` 는 해양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오늘날 NOAA(미국 해양대기청)를 세계적인 해양 전문기관으로 뿌리내린 사례로 볼 수 있다"며 "해양생물은 미래 생명자원을 선도하고 1차 산업에서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해 국가와 지방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 돋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수산업계에 새로운 청신호가 켜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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