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풍경길의 단절되었던 구간이 최근 연결되면서 풍경길이 완전한 모습을 완전하게 갖추었다. 이안 풍경길은 공검면 예주리에서 이안면 여물리까지 1.5㎞로 이안면 여물리 산 37번지 약 200여 m 구간이 공사가 끝나 이안천을 따라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다. 최근 공사가 완료된 구간은 풍경길 구간에서도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이안천 물길이 휘돌아가면서 깊은 소(沼)를 만들어 물에 비치는 경치가 수려하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풍경길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고 겨울의 맛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또한 풍경길로 휘돌아 가는 물길을 따라 얼음이 얼어 옛날 고향에서 친구들과 썰매를 타던 그 시절의 아련함이 떠오른다. 코끝을 스치는 겨울바람이 매섭지만 솔 향기 가득 담겨 가슴 깊이 전해지는 고향의 냄새는 언제나 엄마의 품속과 같이 달콤하며 얼음이 얼지 않은 물길에 비치는 모습들은 꿈속에서 늘 꿈꿔왔던 고향의 모습이 투영되는 듯 하다. 얼음위로 쌓인 눈밭에는 수달 발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나 있는데 동네 주민들은 5~6마리의 수달 가족이 해질녁이면 얼음위를 다니다가 물속으로 먹이 사냥을 한다고 하는데 풍경길을 걸으면서 혹여나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만나는 행운(?)이 찾아 올수도 있다. 풍경길 이안천의 얼음이 쩍 하는 소리도 나고 얼음의 군데 군데는 길게 갈라진 흔적들이 보이곤 하는데 이에 이야기가 전해 지고 있다. △ 용경(龍耕 용갈이) 설화 공갈못에 얼음이 얼면 얼음위에 밭갈이를 하여 얼음이 갈라터지는 그 형상을 보고 다가오는 해의 흉, 풍년을 점쳤다는 이야기로 고상안(1553~1623) 선생이 `매년 겨울에 얼음이 얼면 반드시 터지는 곳이 생기는데 그 형상이 마치 전답에 도랑을 낸 것 같은 게 혹 못둑까지 뻗치어 비록 혹한일지라도 다시는 얼지 않으니 민간에서 용경(龍耕 용갈이)이라고들 했다.  주민들은 그 얼음이 터지 세로와 가로, 넓음과 좁음을 보고 풍년과 흉년을 점치었다`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이곳의 얼음을 보고 이들도 스스로 앞날의 일을 가늠해 보는 것도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고상안(1553~1623) 선생의 본관은 개성(開城). 자는 사물(思勿), 호는 태촌(泰村). 할아버지는 충순위증판결사 고극공이며, 아버지는 증 한성우윤 고천우다. 어머니는 신천 강씨 습독 강희언의 딸이다. 1573년(선조 6) 진사가 되고, 1576년(선조 9)에 문과에 올라 함창현감·풍기군수 등을 지냈다. 40세 되던 해인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이 침입하자, 향리인 상주 함창에서 의병 대장으로 추대되어 큰 공을 세웠다. 학계에서는 현전하는 `농가월령가`를 그의 작품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는 문집인 태촌집에 농가월령이라는 기록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벼슬에서 물러난 이후 농경 생활을 했다는 내용이 문집의 행장에 기록되어 있어, 농가월령가는 고상안과 관련이 깊으리라는 짐작에서 연유된 것이다. △ 여물리 마을 이름의 유래 여물리는 부사 우헌 채헌징의 헌호 여물헌(與物軒)에서 따서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만물과 거슬리지 않는다는 ‘여물무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헌 채헌징 자는 문수요, 호는 우헌 또는 여물헌이니 상주 이안에 세거하는 인천 채씨 난재 채수의 8세 손이며 조선 중종 년간에 문신이었던 채무일 채수는 지중추부사를 역임하고 정국공신으로 인천군에 녹봉을 받았으며 조선 최초의 한글본 소설인 `설공찬전`을 저술했다.  채무일(1496, 연산군 2 ~ 1546 명종 1)의 자는 거경(居敬), 호는 일계(逸溪), 인천 채씨 채수의 손자로 문과에 올라 정언과 좌랑을 역임했고 뛰어난 화가로 중종의 화상을 그렸으며 채수와 함께 함창의 임호서원에 배향됐다. 채수의 10세 손이다. 벼슬살이에서도 약관의 나이에 문과에 급제해 사헌부와 사간원 등 청환직에서 임금을 바르게 보필하였고 진주목사 때는 촉석루를 중수하고 충신들을 배향한 묘우에 제향의례를 정립하는 등 목민관으로서 선정을 한 상주의 인물이다.(상주의 인물 제6권) △ 성주보 이야기 성주보는 일제강점기때 시설한 보로 여물리에서 소암리까지 흐르는 수리시설이었는데 당시 여물리, 소암리, 흑암리, 가장리, 이안리 들을 관개하던 대규모 보였으나 인근에 지평저수지가 생기면서 그 흔적만 남아있는대 이안풍경길의 물길이 돌아가는 가장 깊은 곳에 보와 물길이 있었다고 한다.△ 풍경길에 보태고 싶은 내용 이안천 풍경길은 자연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자연스러움의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어 농촌 풍경과 어우러져 고향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데 다만 물이 돌아가는 곳에 전망대를 조성했으면 하고, 낙석의 위험이 있는 바위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 같고 친환경적이고 냄새 없는 화장실이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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