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27일 수성호텔에서 5군지사 이전 터에 UAM 특화도시 구상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포럼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의회 의장단, 대구시청과 수성구청 간부공무원, 국토부 등 UAM(도심항공교통) 관계기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포럼을 통해 수성구는 대구 공항이전 대비 미래교통 관문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군지사 이전 터에 버티허브(UAM 이착륙시설)를 구축해 UAM 특화도시 조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이는 최근 수성구에 제5군수지원사령부(이하 5군지사)를 옮겨 달라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이다. 또 지난 25일 고산지역 주민들이 모인 ‘5군지사 이전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대구공항 이전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남아있다. 민항이 너무 멀고 이동수단도 서대구 지역에 편중돼 있어 공항 이용률이 높은 수성구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5군지사를 대구에 편입예정인 군위 등 외곽으로 이전하고 대구·경북의 미래교통 관문지역으로 개발해 금호강 시대를 앞당기자는 의견이다.먼저 식전행사로 드론 물류서비스 중심의 시연을 진행했다. 파블로 항공은 도서관의 책, 샌드위치․음료를 실은 드론이 용지봉 정상(629m)까지 배달하고 정상 주변 쓰레기를 실어 호텔까지 돌아오는 4㎞의 장거리 자율비행을 직접 선보였다.UAM이 상용화 되기 전에는 화물운송 등 물류를 통해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공공분야 드론배송 모델이 대체수단으로 우선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구도 지난 2020년 드론택시 실증에서 선보인 구립도서관 드론 책배송 등 도심형 드론배송 서비스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국토부 드론실증도시에 참여한 그리폰다이나믹스는 30kg 대형 소화탄 운송해 화재를 진화하고 경일대학교는 인명구조용 PAV(개인용 비행체)로 고층건물에서 환자 더미를 지상으로 이송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송출하기도 했다.이날 포럼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국토부 박유준 사무관은 2019년 8월 미래드론교통 전담조직 신설부터 현재까지 K-UAM 정책을 추진해온 전문가로써 정부 로드맵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대구·수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설정해줬다. 전정규 한화시스템 팀장은 오버에어와 공동 개발중인 기체, 글로벌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하며 지역의 초기 UAM 운항노선으로 통합신공항 셔틀과 해양 관광도시인 포항시 구간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정민철 한국공항공사 부장은 버티허브 개념을 정립한 전문가 관점에서 입지환경 분석과 평가, 5군지사 등 운영모델 및 대구·경북권 항로, 광역교통수단 발전 등 지역 발전 전반에 대해 자문을 했다. 김영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은 버티허브와 도시계획의 연계, UAM 특화형 스마트시티, 도시 디지털트윈, 대구·수성권 도입여건 및 계획 방안에 대한 검토내용을 발표했다.강민수 SM타운플래너 이사는 2020년 세계문화산업포럼에 발표한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을 기반으로 버티허브와 문화적 콘텐츠의 접목방향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경북대 이장우 교수 주재로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하며 5군지사 인프라 구축과 발전전략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됐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구와 수성구가 인구감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등에 대응하고 미래교통의 관문 역할을 하기 위해 UAM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5군지사 이전터에 버티허브를 구축하고 첨단산업 복합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데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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