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석우(65)가 시력 저하로 방송 6년 만에 라디오 진행을 중단했다.강석우는 27일 자신이 DJ를 맡아온 CBS라디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아당)를 진행하면서 이날이 마지막 방송이라고 밝혔다.그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다.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들다"면서 이렇게 전했다.강석우는 한쪽 눈에서 비문증과 번쩍임 증상도 발생했다고 했다. 비문증은 통증은 없으나 눈에 무엇인가가 떠다니는 것 같거나 까만 점 같은 것이 보이는 증상이다.강석우는 이날 방송 현장의 마지막 부분을 영상으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그는 "다른 매체를 통해 저를 보시게 될 거고, 라디오는 평생할 거다. 한분 한분 성함을 불러드리며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은 분들의 멘트나 문자에 용기를 갖고 제가 조금 더 인간이 된 건 같은 느낌이다. 저도 좋은 사람으로 살도록 하겠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란다. 애청자 분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강석우는 분위기를 바꾸겠다며 마지막 선곡으로, 활달한 분위기의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을 들려줬다. 이 곡 중 손꼽히는 명연으로 통하는 마리스 얀손스 지휘의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연주였다.해당 영상에서 카메라를 촬영하던 PD는 마지막 멘트를 마친 강석우에게 "울지 마요"라고 말했다. 강석우는 "안 울어"라고 말한 뒤 잠잠하다 "청취자 분들이 많이 우시겠다"고 답했다.1978년 영화 `여수`로 데뷔한 강석우는 1970~1980년대 대표적인 꽃미남 스타였다. 수많은 드라마메 출연한 강석우는 최근엔 명실상부 클래식계 사람이 됐다. 특히 2015년부터 클래식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을 맡아 `클래식 전도사`로 통했다. 평소 클래식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대단했다.한편 미국의 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VAERS)에 따르면, 작년 12월18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미국인 2억4077만5382명 가운데 9531명이 시야 흐림 증상을, 311명이 시력 저하를 겪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시력 저하 관련 의심신고가 일부 있었으나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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