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서 설날인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3명이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는 2435명으로 늘었다.
이는 2020년 2월 경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환자로는 가장 많은 기록이자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15일의 63명보다 10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감염유형별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37명으로 가장 많고,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2명과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2명 등 `감염경로 불명` 환자는 24명으로 확인돼 비율은 32%를 넘었다. 또 해외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특히 이날 확진자 73명 중 18명은 주소가 경주가 아닌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인됐다.
경주지역은 전날 1681명이 검사했으며 376명이 격리 중이다. 또 최근 확진자 중 433명(재택 23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백신 접종률은 인구 25만2162명 대비 1차 84.39%, 2차 82.57%이며 52.89%가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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