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코스피가 1.57% 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7.71) 대비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32.61포인트(1.19%) 내린 2715.10에 출발해 개장 30분 만에 27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이후 2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확대됐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곡물 등 인플레이션 부담까지 가중되는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더불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상 강도에 대한 우려 또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869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4억원, 707억원 순매수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4.28%), 운수장비(-2.96%), 비금속광물(-2.45%), 건설업(-2.44%), 전기전자(-1.97%) 등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은행(2.68%), 의약품(0.52%)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94%), 네이버(-1.68%), LG화학(-2.21%), 카카오(-3.16%), 현대차(-3.55%), 삼성SDI(-3.84%), 기아(-2.53%)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0.38%),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등은 상승했다.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6%) 내린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42) 대비 24.63포인트(2.81%) 하락한 852.7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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