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도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3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 2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이며 500억 달러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2년 2월 기록한 463억 달러가 최고치였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26억9600만 달러로 월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우리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3.9%)부터 12월(12.4%), 2021년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5월(45.6%), 6월(39.7%), 7월(29.6%), 8월(34.9%), 9월(16.7%), 10월(24.0%), 11월(31.9%), 12월(18.3%), 2022년 1월(15.2%)까지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또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도 1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수출 16개월 연속 증가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 이후,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는 2009년 11월부터 2011년 9월 이후 각각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바이오헬스(24.7%) 등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20.9%), 중국(16.0%), 유럽연합(8.6%), 아세안(38.4%) 등 4대 시장을 비롯해 9대 지역에서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사태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對)러시아 수출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는 CIS 지역으로의 수출액은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6% 늘었다.  수입액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2월 수입은 25.1% 늘어난 53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25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43억4000만 들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이 크게 늘었지만 수출 규모가 이를 웃돌면서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8억4000만 달러로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해 12월(-4억3000만 달러)과 올해 1월(-48억3000만 달러)에는 2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는 "오미크론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무역수지는 1월 대비 대폭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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